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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상어가?! 해류 흐름과 우리 바다의 놀라운 변화 이야기

by 알뜰스냅 2025. 7. 26.

요즘 바다가 좀 심상치 않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동해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기사, 최근 뉴스에서 여러 번 보셨을 거예요.
"에이 설마, 우리나라 바다에 상어가?" 싶겠지만, 실제로 3m짜리 청상아리가 동해에서 잡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놀라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우리나라 주변 해류의 흐름과 바다 생태계 변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볼게요. 특히, 여행이나 바다 생물에 관심 있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거예요!

🌊 우리 바다,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우리나라 바다는 크게 보면 두 종류의 해류 영향을 받아요.
하나는 따뜻한 대마난류, 또 하나는 차가운 한류입니다.

이 중 대마난류는 일본 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해류인데요, 이게 동해 쪽으로 흐르면서 바닷물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요. 이 난류의 영향이 점점 강해지면서 동해 바다는 이전보다 훨씬 더 따뜻해졌답니다.

실제로 1968년부터 최근까지 동해 수온이 약 2도 이상 상승했대요. 2도 정도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바다 생물한테는 어마어마한 변화예요!

🦈 동해에 상어가 나타난 이유?
수온이 오르니까, 원래는 일본 근해나 남쪽 바다에 살던 상어들이 동해까지 올라오고 있어요.
2024년 기준으로만 봐도 상어 혼획 사례가 44건이나 됐고요, 이 중에는 청상아리나 심지어 백상아리처럼 크고 위험한 상어도 포함돼 있었어요.

울진 후포항에서는 3m짜리 청상아리가 잡혔고, 그 안을 열어보니 방어, 삼치, 다랑어 같은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들어 있었대요. 먹이도 많고 수온도 따뜻하니 상어가 머물기 좋은 환경이 된 거죠.

2025년 7월 17일 오전 9시 55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 약 3.7㎞(2해리) 해상에서 한 낚시객의 낚싯대에 상어가 건져 올라왔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 남해 바다는 또 다른 이야기
그렇다면 남해 바다는 어떨까요?
남해는 원래도 따뜻한 해역이라 난류성 어종들이 많이 살았어요.
요즘에는 아열대 어종들도 자주 발견돼요.
예를 들어 쥐돔, 청줄돔, 참다랑어 같은 물고기들이 남해에서도 꽤 많이 잡히고 있다고 해요.

이런 변화는 바다 생물 다양성을 높여줄 수도 있지만, 양식업이나 기존 어획 방식에는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어민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있어요.

🧭 해류의 흐름이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
해류 흐름이 달라지면 → 수온이 변하고 → 생물이 바뀌고 → 결국 우리 삶에도 영향을 주게 되죠.

실제로 최근에는 동해 해역에서 심해 생물 6종이 새롭게 발견되기도 했고, 우리나라 바다 생물 600종 이상이 조사되며 새로운 생태 연구가 한창이에요.

🧠 수능에도 나오는 해양 이야기?!
이런 이야기, 단순히 흥미로운 뉴스로만 끝나는 게 아니에요.
지구과학 수능 문제에서도 '해류', '수온 상승', '생태계 변화' 같은 주제는 꼭 나오는 단골이에요.
특히 최근 상어 출현 뉴스는 과학 탐구 주제나 발표 소재로도 아주 좋아요!


요즘처럼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가 눈에 보이는 시대, 바다가 보내는 신호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동해에 상어가 나타나고, 남해에 아열대 어종이 돌아다니는 건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변화의 징후거든요.

여행 중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낚시하시는 분들도 꼭 참고하시고요,
어린 자녀와 함께 과학적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계기로도 삼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