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 현상 완전 정리 – 조수간만의 차, 달의 인력, 그리고 수능 개념까지!
“오늘은 간조 때라서 갯벌이 훤히 드러났네.”
해안가에 가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왜 바닷물은 하루에도 몇 번씩 들고 나는 걸까요? 그 변화는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조수간만의 차 현상에 담긴 지구과학적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이 주제가 수능 지구과학에서 자주 출제되는 단원이라는 점에서 수험생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수능 기출 유형을 반영한 문제 예시도 함께 수록했으니, 일반 독자뿐 아니라 수험생 여러분도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조수간만의 차는 조석 현상으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주기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이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달의 인력입니다.
달은 지구에 중력을 작용시켜 바닷물을 한쪽으로 끌어당기고,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원심력에 의해 바닷물이 부풀어 오릅니다.
이로 인해 하루에 두 번 만조(물이 가장 높을 때), 두 번 간조(물이 가장 낮을 때)가 나타납니다.
조석은 약 12시간 25분을 주기로 반복되며, 이 주기는 지구의 자전 속도와 달의 공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주기를 이해하면 조석표를 통해 조수 시간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는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날은 만조와 간조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매우 크고, 어떤 날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 차이는 바로 달의 위상과 태양과 달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삭(합삭)과 망(망월) 때는 달과 태양의 인력이 합쳐져 가장 큰 조차가 생기며, 이를 사리조(대조기)라 부릅니다. 반대로 상현과 하현 때는 인력이 약해져 조차가 작아지고, 소조(소조기)가 나타납니다.
조석표는 해안 지역에서 조수간만의 차를 예측하기 위한 도표입니다.
조석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므로, 갯벌 체험, 해양 스포츠, 낚시, 연안 공사 등 다양한 해양 활동에 있어 조석표 활용은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바다낚시는 사리 직후의 만조~간조 사이 시간대에 가장 활발하며, 갯벌 체험은 간조 시점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삭과 망 시기에는 해수면 변화가 크므로 해양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참고 자료
☞ https://science.nasa.gov/moon/tides/?utm_source=chatgpt.com
>> 조석과 조수간만의 차는 수능 지구과학 I에서 자주 출제되는 단골 개념입니다.
특히 달의 위상 변화와 조차, 날짜별 해수면 차이 변화, 조석표 해석 등이 주요 출제 포인트입니다.
수능에서는 조차 변화 + 달의 위상의 연계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 문제 ▶
다음은 해안 A에서 3일간 관측한 만조와 간조의 시간과 해수면 높이를 나타낸 표이다. 이 기간 동안 달의 위상으로 적절한 것은?
날짜 | 만조 시각 및 높이 | 간조 시각 및 높이 |
---|---|---|
1일 | 04:20 (3.9m) | 10:30 (1.2m) |
2일 | 05:10 (4.1m) | 11:20 (1.0m) |
3일 | 06:00 (4.3m) | 12:10 (0.9m) |
① 상현 ② 하현 ③ 삭 ④ 하현과 삭 사이 ⑤ 망
◀ 친절한 해설 ▶
✦ 1단계: ‘조수간만의 차’란?
조수간만의 차(조차)는 만조와 간조 사이의 해수면 높이 차이를 말해요.
예를 들어, 1일에는 만조가 3.9m이고 간조가 1.2m니까 → 조차 = 3.9 - 1.2 = 2.7m
✦ 2단계: 조차의 변화를 표에서 계산해보자
날짜 | 만조 | 간조 | 조차 |
---|---|---|---|
1일 | 3.9m | 1.2m | 2.7m |
2일 | 4.1m | 1.0m | 3.1m |
3일 | 4.3m | 0.9m | 3.4m |
👉 조차가 날짜가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있어요!
✦ 3단계: 조차가 커질 땐 언제일까?
조차가 커질 때는 달과 태양의 인력이 더해지는 시기, 즉 삭 또는 망일 때예요. 이 시기를 사리조라고 해요.
✦ 4단계: 지금이 삭일까, 망일까?
조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중이니까, 지금은 삭으로 다가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 정답: ③ 삭
- 조수간만의 차(조차)는 만조 - 간조의 해수면 높이 차이
- 사리조: 삭/망 시기 – 조차가 큼
- 소조: 상현/하현 시기 – 조차가 작음
- 조차가 점점 커질수록 삭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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